투자 이야기

통화스와프 뜻 알아볼까? (feat.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시급한 이유)

영앤리치 은하수 2022. 7. 15. 20:34

안녕하세요! 영 앤 리치 은하수입니다.

요즘 원달러 환율이 아주 난리입니다. 1300원대를 넘어서며 방어선을 뚫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듯싶습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통화스와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단어의 의미와 그리고 체결이 시급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통화스와프의 의미


통화스와프란 두 개의 국가가 현재의 환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가와 교환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것입니다.

주로 외환위기 등 경제가 위험에 처했을 때 쓸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바로 지금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한미 통화 스와프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인 연준(FED)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통화스와프의 역사로 보는 효과


첫 체결은 바로 2008년 금융위기 시절입니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를 겪고 한국 역시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미국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외에도 여러 국가와 맺었음)

이때 했던 한미 통화스와프는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두 번째 체결은 불과 2년 전인 팬데믹 때입니다.

2020년 3월에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악화됐던 달러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통화스와프 체결이 시급한 이유


달러가 환율방어선인 1300원을 넘어서면서 국내는 외환시장 개입을 하며 이에 따라 외환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충분하지만 외환 보유고가 계속해서 감소한다면 이는 1997년 IMF 때처럼 제 2의 IMF를 불러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오히려 달러환율을 계속 방어해서는 안된다고 나오면 안된다고 하기도 함)

그래서 현재 미국 연준과의 합의가 정말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마침 이달에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며 19일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예정이어서 이때쯤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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